“이슬람은 이단인가, 타종교인가?”
다문화 시대, 우리는 이슬람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다원주의 사회에서, 이슬람도 기꺼이 포용하는 것이 정답인가?
저자는 2,000년간 기독교 문명이 지배해온 유럽을 보라고 말한다. 유럽 기독교는 신계몽주의 시대를 맞아 제도권 교회가 도전을 받고 내리막길을 걷는 반면, 이슬람은 기독교의 대안 종교로서 젊은이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다. 기독교인들의 이슬람 개종과 함께, 이슬람 난민의 유입으로 유럽에서는 이슬람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가령 프랑스에서 무슬림들에게 ‘당신의 국적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그들은 “무슬림”이라고 답변할 것이다. 그들은 무슬림이기 때문에 프랑스인이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답변할 것이다. 이것이 현실이다.
저자는 이미 유럽에서 실패한 다문화주의가 한국에서 꽃피우기 시작하는 것을 우려하면서, ‘포용국가’를 지향하는 정부 정책의 재고를 촉구하고 있다. 이대로 간다면, 오늘의 유럽은 내일의 한국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슬람은 오늘날, 그리고 다음 세대에 한국교회가 직면한 가장 커다란 도전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슬람을 알아야 한다. 크리스천투데이와 기독신문, 목회와신학 등 각종 언론에 기고한 글을 모았다.
-1장에서
“이슬람이 기독교 이단이라는 종교개혁자들의 견해가 있다”고 하면, 기독교인들이 처음 듣는 이야기라서 의아해 하거나 혹은 의문을 제기한다. 왜냐하면 그동안 이슬람을 타종교라고만 배웠기 때문이다. 필자도 신학교 다닐 때, 이슬람을 비교종교학 시간에 조로아스터교와 함께 30분 배운 기억이 있다. 아직까지 한국의 많은 신학교에서 이슬람을 비교종교학 시간에 배우고 있는 실정이다. 그만큼 한국에서 이슬람에 대한 연구가 선행된 적이 없었다. 그 이유는 한국에 이슬람 인구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이제 한국에서도 이슬람에 대한 학문적인 연구가 시급하게 요청되고 있다.”
-3장에서
“이슬람에서는 성경이 변질되었다는 교리가 있다. 구약은 유대인들에 의하여 변질되었고, 신약은 기독교인들로 인하여 변질되었다고 가르친다. 따라서 변질된 성경은 읽어서는 안되고 변질된 내용 가운데 꼭 필요한 부분은 올바르게 정리되어 꾸란에 기록되어 있다고 가르친다.”
-5장에서
“기독교가 종교적 욕구를 채워주지 못하고, 골고다 산상의 십자가를 자신을 위한 도구로 전락시킬 때, 이슬람이 몰려왔고 그에 대항할 만한 능력을 상실한 채 시간이 지나면서 기독교는 그 주권을 이슬람에게 내어주고 말았다. 지금 한국교회가 유럽의 전철을 따라가지 않으려면 이슬람이 어떤 종교이며, 그들은 무엇을 믿고 있는지, 그리고 예수님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이슬람에 대해 배워야 한다. 중동의 과거와 유럽의 오늘을 배워야 한다. 이슬람의 성장이 중동처럼 유럽처럼 한국에서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7장에서
예장 합동 GMS 파송 선교사로 국제 OM선교회와 협력해 이집트에서 사역했으며, 현재 FIM국제선교회 대표로 한국과 영국을 오가면서 사역하고 있다. 총신대학교와 칼빈대학교 대학원에서 강의하고 있고, 총회(합동) 이슬람대책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이슬람이 다가오고 있다(2003년, 쿰란출판사)>, <토마스 목사전(2006년)>, <높여주심(2008년)>, <우리 곁에 다가온 이슬람(2009년)>, <만화 이슬람(2015년)>, <기독교와 이슬람 무엇이 다른가(2016년)>, <기독교는 이슬람을 어떻게 볼 것인가(2017년, 이상 생명의말씀사)> 등이 있다. <만화 이슬람>은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선정 ‘2015년 한국인이 읽어야 하는 우수만화’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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